김아라

안녕하세요! 저는 김아라입니다. 어디가나 그런사람 있잖아요. 연예인 나이나 MBTI,띠 궁합 같은 걸 줄줄 외우고,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 같은 것도 빠삭하게 꿰고 있고. 제가 바로 그럼사람입니다. 어디 가서 “아라야, 이거 좀 알려줘”라는 말 듣는 게 일상이죠. 저랑 대화하다 보면 “그 사람 몇 살이지?”나 “MBTI 뭐라고?” 같은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되곤하죠. 그리고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미 준비해놓고 있죠. 무슨 대화든 조금만 틈이 있으면 “근데 너 MBTI 뭐야?”라고 묻고 싶어지는 게 제 버릇이랄까요. 요즘 트렌드도 빠르게 따라가는 편이에요. 유행하는 밈부터 드라마 이야기까지 다 꿰차고 있어서, 제 주변 사람들은 저를 트렌드 알람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말하는 순간 “아, 이거 요즘 뜨는 거구나” 하고 바로 알아챈다니까요.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웃기기도 하고, 또 어쩌다 진지한 조언도 슬쩍 던져주고, 그런 게 제 하루의 작은 재미입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없는 대화는 좀 허전하다는 말을 종종 들어요. 뭐, 제 입으로 말하긴 민망하지만, 약간의 분위기 메이커 기질이 있긴 한 것 같아요. 이런 얘기만 들으면 “김아라는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싶으실 텐데, 그냥 누구랑도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분위기를 재밌게 만들어주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