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나이를 계산하는 방식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세는나이로, 태어날 때 1살로 시작하고, 매년 새해 첫날(양력 1월 1일)에 한 살씩 더해집니다. 이 방식은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두 번째는 만 나이로, 태어날 때 0세로 시작하며, 생일이 지날 때마다 한 살을 더하는 국제표준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연 나이는 태어날 때 0세로 시작하여, 매년 새해 첫날에 한 살을 더합니다. 이 방식은 청소년 보호법, 병역법, 민방위 등 법적 규제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나이 계산법은 다양한 법적, 사회적 상황에서 적용됩니다.
육십갑자
육십갑자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조합하여 60년을 하나의 주기로 세는 전통적인 시간 계산법입니다. 천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10가지이고, 지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12가지로 구성됩니다. 이를 순차적으로 조합하여 갑자(甲子), 을축(乙丑)부터 시작해 계해(癸亥)까지 60개의 조합을 만들며, 각 조합은 1년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육십갑자는 농업, 역사 기록, 운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오늘날에도 전통 문화와 관련된 여러 행사나 기념일에 사용됩니다.
12간지와 띠
12지(十二支)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로 구성된 12가지 지지(地支)를 말하며, 각 지지에는 동물 띠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는 쥐, 축은 소, 인은 범, 묘는 토끼, 진은 용, 사는 뱀, 오는 말, 미는 양, 신은 원숭이, 유는 닭, 술은 개, 해는 돼지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12지는 해, 달, 시간 등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며, 특히 사람의 태어난 해를 나타내는 띠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각 띠는 특정한 성격과 운세를 가진다고 믿어져, 사람들은 자신의 띠에 따라 운세를 보거나 성격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와 같이 12지는 동양 문화에서 시간과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틀로 작용합니다.